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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영상] "아이만 남겨두고 그대로 출발"...'240번 버스' 논란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어린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집 밖에서 아이를 잃어버릴 뻔한 아찔한 경험이 한 번쯤은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서울에서 시내버스 기사가 어린아이만 내려놓고 엄마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는 민원이 올라와 서울시가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퇴근 시간인 오후 6시 반 서울 '건대역' 버스 정류장으로 240번 버스가 들어옵니다.<br /><br />승객 10여 명이 차례로 내린 뒤, 문이 닫히기 직전 7살 여자아이가 뛰어내립니다.<br /><br />문이 닫히자마자 버스는 속도를 내 빠르게 정류장을 빠져나갑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이 엄마는 여전히 버스 안에 타고 있던 상황.<br /><br />차를 세워달라고 요청했지만, 기사는 250m가량 떨어진 다음 정류장에 도착한 뒤에야 버스를 멈췄습니다.<br /><br />버스에서 내린 아이의 엄마는 서둘러 다시 아이가 있는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던 아이와 다시 만났지만,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.<br /><br />승객들이 SNS에 글을 올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이 일었고, 결국, 서울시가 버스 기사를 불러 경위서를 받고,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등 진상 조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버스 기사는 출발했을 때는 아이만 홀로 내린 사실을 몰랐으며 이후 상황을 파악했지만, 차선을 변경한 상태라 멈출 수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[서울시 관계자 : (버스 기사는) 보호자가 아이와 동행한 사실을 알 수 없는 상황이었고요. 교통이 혼잡하고, 안전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 내려줄 수 없었다고 얘기했습니다.]<br /><br />버스업체는 규정을 위반한 것은 아니지만,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고의가 아니어도 승객이 모두 내렸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출발한 것은 문제라는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091222335141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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